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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 강정마을 생명평화선언 (2012. 04. 02)
기독인연대  2012-04-02 00:00:00, 조회 : 4,155


2012.04.02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MCA 강정마을 생명평화선언

한국YMCA 강정마을 생명평화선언

  “성령에 속한 생각은 생명과 평화입니다(롬 8:6).”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입니다(마 5:9)”라고 하였습니다. 한국YMCA는 국가 안보라는 이름으로 무참히 짓밟히고 파괴되고 있는 강정과 구럼비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행진이 함께 하시며, 강정 주민들의 피끓는 분노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만물의 울부짖음에 하나님의 음성과 성령이 현존하심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생명의 몸이 파괴되고 있는 고통과 수난의 땅 강정 구럼비에 온 생명의 아픔을 안고 평화의 소망으로 예수가 함께하고 계심을 증언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제주 4.3항쟁 64주년을 앞 둔 오늘, 제주 해군기지가 더 이상 제주도민 만의 문제가 아님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제주도민의 정당하고 정의로운 평화적 요구가 이른바 ‘국책 사업’이란 명목으로 국가 공권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무시되고 탄압받아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YMCA 강정마을 생명평화선언’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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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은 ‘하나님의 평화가 아님을 선언’합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마 22장 21절).” 한국YMCA는 진정한 안보와 평화는 ‘국가의 무력과 힘에 의한 평화’가 아니라 ‘民의 연대와 협력에 의한 평화’에 있다고 믿습니다. 국가의 무력에 의한 평화는 하나님의 평화에 속하지 않습니다. 국가는 역사상 평화를 만들기 보다는 전쟁과 폭력의 원인이 되어왔음을 기억합니다. 진정한 평화는 국가라는 이름으로 ‘民에 의한 평화의 목소리’를 짓밟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데 있습니다. 남북한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평화는 국가의 무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民의 연대와 협력에 있습니다. 따라서 ‘평화를 위한 民의 소망을 짓밟고 그들의 탄식의 소리’를 외면하며 진행되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은 하나님의 평화가 아님을 선언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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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은 ‘하나님의 생명과 평화를 파괴하는 행위임을 선언’합니다.

“성령에 속한 생각은 생명과 평화입니다(롬 8:6).”한국YMCA는 인간 중심의 근대 과학 기술 체계와 군산복합체에 의해 만들어진 현대 문명이 더 이상 지탱 가능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과 인류의 고통과 눈물에 기반하고 있음을 말하고자 합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인류 공동의 집인 지구가 파괴되고 있으며 온 생명은 신음으로 울부짖고 있습니다. 군산복합체에 의한 자원 수탈과 끊임없는 전쟁의 위기는 더 이상 평화를 말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핵발전 사고는 이와 같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였습니다. 제주 해군기지와 4대강 건설, 핵발전의 확산은 이런 인간의 무한한 탐욕을 확대하며 反평화의 현대 문명으로부터 하나님의 상생평화질서로의 근본적인 회복을 막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은 하나님의 생명과 평화를 파괴하는 행위임을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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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은 ‘정의로운 평화를 파괴하는 행위임을 선언’합니다.

“의의 열매는 평화요, 의의 결실은 영원한 평안과 안전입니다.(사 32:17)” 한국YMCA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논의 과정에서 그 어떤 정당성도 찾을 수 없었음을 말하고자 합니다. “남북한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평화를 어떻게 일구어 갈 것인지?”, “해군기지가 왜 건설되어야 하는지?”, “어떤 절차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현실은 오로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탄식과 행동을 일부의 좌파 행동으로 매도하며 정당성과 공의를 상실한 공권력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폭력과 구속, 탄압입니다. 그리고 고통받고 있는 강정 주민들의 십자가와 힘없이 폭파되고 있는 구럼비에서 흘리는 하나님의 눈물뿐입니다. 우리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과 평화 활동가들의 작은 숨결과 행동이 정의로운 평화라 믿으며 이 시대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눈물을 닦고 있는 그리스도인이라 고백합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더구나 미중의 지정학적인 정치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동북아의 정의로운 균형과 평화 질서 구축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마저 높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정마을과 제주도민 그리고 우리 민족을 위한 정의를 저버리고 추진되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정의로운 평화’를 파괴하는 행위임을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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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YMCA는 파괴되는 하나님의 평화와 죽임을 당하는 피조물들의 울부짖음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평화의 씨앗을 만드는 일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너희로 하여금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일에 너희는 세상에서 시련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눅 10:5).”한국YMCA는‘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며 거기에는 정의가 깃들어 있음(벧후 3:13)'을 믿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정의의 열매는 평화를 이룩하는 사람이 평화를 위하여 그 씨를 뿌려서 거두어들이는 열매(약 3:18)'임을 다시 확인하고자 합니다. 한국YMCA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화의 씨앗을 만드는 일에 증언자로 함께 하고자 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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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의 평화 활동에 대한 지지, 지원 활동과 공권력에 의해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평화의 사람들’의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구속자 석방을 정부에 요구하고 노력한다.

2.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하나님의 평화’에 위배됨과 한반도와 동북아에 지정학적인 정치군사적 긴장과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알리고 해군기지 건설의 즉각적인 중단과 재검토를 정부에 요구하고 책임 규명을 위해 노력한다.

3. 남북한과 동북아시아의 영구적인 정의와 평화의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미일러중의 4대 강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뜻 있는 그리스도인들과 기도하며 평화의 소통과 연대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4. 제주도가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의 씨앗을 키우는 생태와 평화의 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한국YMCA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과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정의로운 평화 행동에 지지를 보내며, 우주 만물의 생명들과 함께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이 집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요 16:33). 정의가 꽃을 피우게 해주시고, 저 달이 다 닳도록 평화가 넘치게 해주십시오(시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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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일

한국기독교청년회(YMCA)전국연맹 사무총장협의회

강릉YMCA, 거제YMCA, 거창YMCA, 경주YMCA, 고양YMCA, 광명YMCA, 광양YMCA,
광주YMCA, 구리YMCA, 구미YMCA, 군산YMCA, 군포YMCA, 김천YMCA, 김해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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