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단 '4대강 지키기 연합 기도회' | 24일 여주 신륵사 앞 원불교, 불교, 천주교, 개신교 연합으로 |
원불교, 불교, 천주교, 그리고 개신교가 공동으로 준비하고 종교환경회의가 주관하는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공동 기도회'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여주 신륵사 앞 남한강변에서 드려질 예정이다. 지난 3월 15일 낙동강 공사 현장에서 1차 공동기도회를 드린 바 있었던 4대종단은 4월과 5월에 걸쳐 각각 대규모 집회와 예배, 그리고 성명서를 통해 거듭 반대 의사를 강하게 펼쳐왔다. 불교는 조계종을 중심으로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생명살림 수륙대제'를 열었고, 개신교는 29일 서울 성공회대성당에서 '4대강 지키기 연합예배'를 드렸다. 원불교는 23일 경기도 여주 신륵사 남한강 현장에서 생명기도법회를 열었으며, 천주교는 5월 1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생명 평화 미사'를 드린 바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공사 강행과 언론의 의도적 침묵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4대 종단 연합 기도회는 좀더 강력한 메시지를 정부에 전달하고 국민들에게 뜻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