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글
온 생명이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
빛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었지만, 세상은 그 빛을 어둠으로 밀어 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빛이 영원히 어둠에 갇혀 나오지 못하리라 믿었습니다. 2014년 오늘, 우리는 우리가 너무도 당연히 여겼던 수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민주, 인권, 평등, 공동체, 주권……. 이 모든 것들의 가치가 특정 세력의 잣대로 왜곡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권력을 동원해 이 시대를 그들만의 세상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000년 전 그 때도 그러했습니다. 예수를 따르던 많은 이들이 어둠에 숨죽이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어둠을 이기시고 그들 앞에 새로운 생명으로 승리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는 죽음의 터 무덤 안이 아니라 생명의 터 갈릴리로 가셨음을 들려주십니다. 우리는 오늘 고백합니다. “어둠이 빛이 이기지 못하였다.” (요한1:5)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5:10) 부활의 주님, 온 생명이 평화로운 세상으로 이끌어 주십시오. 2014년 4월 20일 함께하셔서 주님 부활의 기쁨을 함께 찬양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