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수기독교 세력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진보세력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연합하여 오는 8월 15일 오후 4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한국교회 8·15 대성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기총이 생긴 1989년 이후 처음 있는 보수와 진보 기독교 세력의 화합이다. 주최측은 시청에서만 60만명, 지방과 해외를 모두 합쳐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일본의 보수, 진보 기독교 지도자들도 참여하여, 8·15를 기념하고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는 시간을 가진다. 8·15 대성회는 3시간 30분동안 모두 다섯 파트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열망, 감사와 회복, 일치와 화해, 생명과 희망, 한국교회 8·15선언으로 구성되며, 개막은 방지일 목사와 김삼환 목사, 본 설교자는 조용기 원로목사, '생명과 희망'순서에서는 이동원 목사와 김학종 목사 등 4명이 설교자로 배정되었다. 또 '한국교회 8·15선언'순서에서는 NCCK 권오성 총무와 한기총 김운태 총무 등 10명이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게 되어있고, 축도는 김장환 원로목사가 맡게 된다. |